'2008/08'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8/15 내가 닌텐도, 실타래를 좋아하는 이유 (2)
  2. 2008/08/10 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을 붙혀주세요 : ) (3)
  3. 2008/08/06 죽음.. 그리고 요즈음의 죽음이 잔혹한 이유 (2)

내가 닌텐도, 실타래를 좋아하는 이유


사실 이글은 닌텐도, 그리고 우리 실타래팀을 칭찬하는 글이다.
닌텐도와 우리 실타래팀은 닮아 있는게 많다.
보통 칭찬은 '누가 누구한테 잘했어요~' 라고 하는게 정석이다만,
난 아직 어리기때문에 내가 뭐 잘한것에 대해서 알리고 싶고, 칭찬받고 싶다. 보고 흐뭇하셧다면 엉덩이 두대 때리면서 칭찬해주시길 바란다.


필자는 사실 게임을 그리 잘 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그 루x웹에서 주로 말하는 라이트층에 가까울정도로, 게임에 대한 정보, 그리고 어떤 게임이 나와있는지 조차 모른다. 근데 그런나를 게임에 미쳐서 홈브류 개발까지 손을 들이게 한것도 닌텐도의 힘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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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역사는 의외로 길다. 1889년이나 된 회사이다. 우와!
하지만 1889년엔 자그마한 화투만드는 회사에 불과했다. 이후 수십년동안 간간히 화투나, 트럼프등의 놀이용 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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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근 수십년동안은 화투나, 기타 제조업에 힘을쓰다가 1977년 제일 처음으로 가정용 오락기를 만들었다. 이후 액정이 달린 게임와치를 비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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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세대엔 획기적이라고 볼수있는 소프트웨어 단위의 콘솔과 게임컨트롤러를 비롯해서 마리오, 젤다의전설과 같은 대작 게임들이 발매되었다. 그 이후 닌텐도는 세계적 글로벌 게임기업이 되어,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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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기세는 얼마 가지 못해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게임을 사지 않는다는것, 즉 불법복제의 문제도 있지만, 사람들이 아예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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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닌텐도는, 화려한 그래픽, 성능에 치중하지않고
게임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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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DSL을 발매하게되었다.
당시 포터블게임기 시장은 전무했고, 2개의 스크린에 터치스크린이 부착된 입력컨트롤러는
사람들의 주목을 사기 시작했고, 전 세계에서 날개돋힌듯이 팔아 치워서 미국,한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기기가 매진이 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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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필자가 닌텐도의 사고를 보면서 제일 놀란부분이다. 닌텐도의 고객은 5세부터 95세까지를 목표로 잡고 개발했다. 게임을 주로 즐기는 청장년층(15~30세)까지가 아닌, 거의 모든 연령, 즉 화면을 보고 컨트롤러를 쥘수 있는 사람들까지 고객으로 생각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기사까지 있다.
91세 할머니 wii에 흠뻑 빠지다.
즉, 누구나 같은 출발선상에서(게임경험의 유무를 불문하고), 가족중 누구에게 적대되지 않으면서, 함께 즐길수 있는 게임을 goal로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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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볼루션이라는 코드네임을 거쳐서 wii를 발매하게 된다.


필자가 닌텐도에 감동한것은 그간의 게임의 발전 방향은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견고한 게임시나리오에만 치중되어왔다. 이러한 현상은 인력은 과반수 투입되지만, '대작'다운 '대작'은 만들기가 힘들다는 점이고, 소규모 팀들은 게임을 게임답게 즐기면서 만들수 없다는 점이다. 즉 큰 기업들이 독식해 가면서, 항상 그래픽만 발전되고, 시나리오만 견고해질뿐, 정작 사용자가 즐길 '요소'는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점이다.

물론 화려한그래픽, 견고한시나리오 역시 게임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닌텐도는, 연령,성별,경험의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수 있는 게임2.0을 사용자 그리고 게임업계에 제안하게 된 것이다.

솔직히 wii가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을때도 동종 업계의 엄청난 질타를 받고 출발햇다. 이전의 게임큐브에서 성능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PS3나 XBOX360의 경우에는 놀라운 그래픽과, 블루레이 등의 대용량 미디어 지원, 그외에 외장하드등의 다양한 지원이 추가되었지만, 그들에겐 wii는 그저 리모컨 하나가지고 흔드는 미지근한 '퍼포먼스' 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소 미려하지 않고, 시나리오가 부족한 wii의 게임을 하기 시작한 5세~95세 유저들은 게임에 열광하기 시작햇다. 사용자가 리모컨을 움직이게 되면,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고, 내가 wii 리모컨을 휘두르면 테니스라켓이 휘두르는것 처럼 변하는 것이었다. "쉽고, 간편하며 누구에게 적대되지 않고, 별다른 학습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필자가 실타래팀에 들어오면서 제일 처음 좋다고 느꼈던 점은
"우리 서비스는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블로거들을 기준으로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놀랬다. 아니 놀람뒤에는 어느정도의 즐거움이 있었다. '아 드디어 내가 좋아하던 이상 꿈과 만났구나. 이 사람들이랑은 뭐든지 할수있겠어.'

사실, 우리 서비스가 들어갈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다. 우리 서비스가 위젯 형태이고 스크립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포털이나 대부분 사이트에서는 악성코드의 위험으로 막아두는곳이 많다. 따라서, 어찌보면 우리는 티스토리, 텍스트큐브와 같이 제한을 관용적으로 열어둔 곳에서 한정된 공간에서 놀수 밖에 없었다.

이런 한정된 공간을 기술로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했다. 스크립트를 대처할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스크립트를 플래시상에 심어보기도 하고, 아주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처음엔 실수도 많았다. 아찔한 기억으로는 하루는 실수로 레이어창을 감추는 스타일을 주지않고, 룰루랄라 약속에 나갔다가, 항의글이 쏟아진적이 있었다. 나중에 버스타고 오면서 집에오는 길이 얼마나 멀었던지..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다.

이후, 과부화 문제가 계속 발생하기 시작했다. 일부 위젯들과도 충돌하는 문제도 계속해서 발생했다. 속도가 느려서 싫다고 떠나는 고객까지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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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방법이 틀렸더라도, 혹은 현재진행형이더라도, 모든 서비스에서는 100% 완벽함이 없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납득을 하는 법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사용자들이 화를 내는것은 우리의 느린 서비스 때문이었지만, 정작 최종적으로 사용자들이 미칠정도로 화를 내는것은 우리의 늦은 사과 그리고 배려때문이었다.

솔직히 몇일동안은 이 문제 해결로 너무 바빠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에만 매달려 있다 보니, 버그 리포팅에도 집중할 시간이 없었다. 결국 우리는 문제해결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집중했지만, 정작 문제를 느낀 고객들에게 배려를 하지 못했다. 결국 문제란 그 '스크립트 과부화'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그것을 인내한 사용자들에 대한 부족한 배려또한 우리의 문제였다.

'늦어지더라도, 늦어지면 뭐 어때, 떳떳하게 늦어졌어요. 우리 완벽하게 돌아올게요! 아니 지금은 좀 늦어지고있어요. 지금은 여러분들과 함께 자라나고 있어요.' 라고 떳떳하게 고개숙여 사과하자.



난 닌텐도가 너무좋다.
닌텐도의 게임도 좋고, 닌텐도가 게임에 가지는 가치관도 좋다.

그리고 우리가 닌텐도를 닮아가고있다는것, 아니 이건 좀 잔인한가.
우리가 닌텐도처럼 '웹2.0'을 기술적 부분만이 아닌 문화적 부분까지 추구하는 벤처가 되어가는것이 너무좋다.

실타래팀과 한순간 한공기를 마신다는것 자체도 상쾌한충격이고,
지금 이순간, 그리고 이느낌
기분좋다. (이문맥을 보면 순간 섬뜻한 감정을 느낄수 있지만. 좋다의 나만의 격한 표현이다. 이해바란다.)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블로거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한다.
아니 외계인도 블로그를 할수 있구나.
정정하겠다. 위에는 귀찮아서 정정하지 못햇다. 양해바란다.


그냥 블로그아니 인터넷과 연결되어있는 사람들은 우리 서비스를 즐길수 있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과 함께 즐길 준비가 이미 되어있다.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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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을 붙혀주세요 : )


안녕하세요.. ㅠㅠ

저는 매년 개인적으로는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스스로 기획도 하고, 개발도 하고 있답니다. 작년 프로젝트는 UFIC, 애드나루, 에어나루였고, 올해의 첫 프로젝트는 이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희희덕덕(http://adnaru.tistory.com/40) 입니다. 지금은 두번째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고, 연말에도 코드잼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려고 합니다.

희희덕덕의 경우에도, 제일처음 코드네임은 'mut'(묻지마검색) 이었습니다. 다만 묻지마 검색을 이미 사용하던 곳도 있고, '희희덕덕'의 원래 진행방향과는 차이가 있어서, 미니위니 내에서 프로그램명을 공모를 했고, 햇빛소년님께서 제안해주신 희희덕덕과, 장이님께서 제안해주신 심송샘송으로 프로그램명이 결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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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는 크로싱플렛폼 기반의 신개념  위젯서비스입니다;;
(욕하는거 아닙니다.)

현재 코드네임은 'hhdd_widget'로 진행중이나, 아무래도 기존 희희덕덕 취지와는 다른 프로그램이고, 또 새롭고 멋진 프로그램이름으로 여러분들께 서비스하고 싶어서, 현재 나름대로 고민중입니다.

제가 개그센스는 좋은데, 네이밍센스는 진짜 덜떨어질정도로 없어서... ㅠㅠ

여러분들의 멋진 센스!
깜짝놀랄센스를 기대해봅니다 [...]

(그러고보니 내 블로그에는 방문객이 거의없...)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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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그리고 요즈음의 죽음이 잔혹한 이유


여러분들은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아마득한 먼일로 생각하시는 분들부터, 하루정도 머리를 싸매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시는분들.. 그리고 심지어 1년에 한번씩 유서를 남기시는분들까지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생각과 그리고 그 결과, 신앙적인 믿음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필자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현재도 필자의 건강상태가 약간씩 안좋고, 건강상태가 악화되었을경우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우도 많았고, 그리고 필자가 병원에 있으면서 수도없이 많은 죽음을 보아왔기 때문이죠.

사실 죽음이라는게 한순간입니다. 심장박동이 이상해지거나 심장이 멎게되면, CPR방송을 하게되고, 여러 의사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게되고, 그순간 삶과 죽음이 결정나는것이지요.

현대의 죽음이 잔혹한 이유는, 너무나도 첨단화된 의료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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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아마 드라마에서 많이 보셨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몸, 그리고 혈액을 순환하는 장치인 심장은 전기로 박동을하게되는데, 그 박동을 그래프로 나타내는 기기입니다. 보통 EKG Monitor이라고도 부릅니다. 저기에는 환자의 심전도, 혈압, 심박동, 산소포화도 등의 정보가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생사를 파악하는데에는 위의 복잡한 수치가 아닌, 환자의 혈압, 심박동, 그리고 심전도의 변화로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혈압, 심박동수, 심전도의 변화가 있을경우엔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위의 기기들이 전기로 작동되는 만큼, 의료기관에서는 전자기기 사용을 삼가셔야합니다.)

나의 죽음을 제일 먼저 알리는건 내 몸의 전극스티커와 연결된 EKG Monitor 일것입니다. 그 모니터가 시끄러운 알람으로 나의 죽음을 알리게 되고, 의사들이 달려와서 나의 생명을 구하게 되는것이지요.

그리고 5분간의 시간, 내 심장이 멎은후 5분 이내에 환자의 심장이 다시 박동해야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5분이 지나게되면, 뇌의 세포들이 파괴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최초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후 30분이내에 나의 심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때 나의 사망이 인정받게 되지요.

사실, 인간의 뇌는 심정지후 바로 죽는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환자가 심박동을 정지한후로 청각등의 자극은 서서히 죽게 되니, 환자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는것이 좋다고 해요. 하지만, 응급심폐소생술을 받는 30분내에 내가 듣는 소리는 무엇일까요? 바삐 움직이는 의사선생님 속에서, 가족들의 목소리는 찾을수 있을까요?

왠지 슬픈사실 아닐까요.. 응급실이나 병실, 중환자실에서 홀로있다가, EKG Monitor이 시끄럽게 울려되면 나의 죽음이 되는 현실.. 그리고 세가지의 수치변화가 내가 세상의 작별을 고하는 신호라는 것..

결국 나의 죽음은 기계가 제일 처음 확인하게 되고, 두번째는 시간이 확인하게 되고, 세번째로 사람이 확인하게 되는것이지요.

왠지 죽음이라는게 허무해지지 않나요?
내가 살아온 인생을 기계라는 녀석이 '너의 인생이 끝났어' 라고 판단하고, 30분이라는 시간이 판단하게 되는 사실..

전 만약 죽는다면, 병원이 아닌
가족들 옆에서 가족들과 작별을 고하면서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해요..

솔직히 내가 내일 죽는다면 당장 두려운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닌
내가 사랑햇던 사람, 그리고 늘 만났던 사람과 다시는 만날수없다.. 가 아닐까요..

아참 그리고 나의 사망진단서도, 프린터에서 슥삭슥삭 인쇄되어서 나온다는 사실도..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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