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8/07/03 나는 대한민국의 블로거다(I am a korean blogger) (2)
- 2008/06/25 만화보고 울다
- 2008/05/02 27일 이내로 탄핵이 되어야합니다. (2)
나는 대한민국의 블로거다(I am a korean blogger)
분류없음 2008/07/03 15:22
짱구시리즈 중에서도 제일 싫어하는것은 아마 1년에 한번씩 나오는 극장판이 아닐까 -_- 주된 내용은 지구를 침략하는 악당이 나오고 그 악당을 짱구네 가족들이 무찌른다는 얘기다. -_-... 초현실을 넘나들고, 새로운 인물들까지 마구마구 등장해서 보는내내 머리가 아프다 -_-;;;
그런데 얼마전에 만화채널 챔프에서 짱구 극장판 시리즈를 방송하더라 -_-... 짱구 혐오증이 있더라도, 국내에선 처음보는 시리즈들이 많아서, 한번 보게 되었다.
이름은 '어른제국의 역습'
혹 스포일러가 싫으신분, 그리고 이 만화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이글 아래를 내려다 보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어른제국의 역습'은 21세기를 초점으로 맞춰저 있다. '어른제국의 역습'이 나올때가 2001년이었고, 사회적으로 일본내에서 여러 물의가 많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어른들은 본인이 살던 20세기가 그리워서 '20세기 박물관'에 몰리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20세기의 향수를 흠뿍젖어 '20세기 박물관'의 마니아가 되고만다.
그런데 언제나 등장하는 -_-;; 악당..
이번 악당은 지구를 점령하거나 그런것은 아니다.. -_-.. 그저 어른들을 어린 아이로 만들뿐..
21세기 도시에는 아이들만 남겨지게 되고, 짱구네 친구들이 어른들을 구하러 나선다는 이야기이다 -_-
(그런데 항상 느낀것이 짱구 친구들은 모든 시리즈에서 잡혀서 악당의 재물이된다. 여기서도 그렇다... -_- 짱구는 천재인가..)
20세기에 젖어 옛 추억에 빠진 가족들 구하는것은 짱구의 발상에 있었다. 바로 20세기 냄새에 사람들이 현혹된것 처럼, 21세기의 아빠의 발냄새 -_-를 가족들에게 맡게함으로써, 20세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어이없다만..) 그렇게 짱구파티에 아빠랑 엄마 합류! 결국 가족들이냐 또 -_-..
그렇게 짱구가족들은 적의 본진에 까지 침입하게 된다. 보통 시리즈의 경우에는 싸움을 별여 유쾌한 장면이 연출되겠지만 이번 시리즈는 그렇지 않다. 적은 짱구네 가족들에게 차까지 제공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20세기에 대해서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위치를 눌러서 지금 세계를 20세기로 바꿀려고 한다고, 막고싶으면 막으러 가라고 아주 친절하게 얘기까지해준다 -_-.... (이건뭐 아주 고단수 NPC인가..)
하지만, 탈출하는 과정중에서 20세기의 그리움은 계속되는것 같다. 그때의 향수가 날때마다 발냄새로 제거하지만, 역시 그리움은 어쩔수없을까..
(솔직히 울뻔했다. 나도 20세기가 그립다..)
뭐 이래저래 어쩌구저쩌구해서
짱구네 가족들은 20세기 박물관 옥상으로 향하고.. 뭐 그쪽 적들의 부하들이 짱구네 가족들을 저지하고..
적 보스는 아주 편안하게 엘리베이터 타고가고, 짱구는 힘들게 완전 먼지투성이가 되면서 걸어서 옥상까지 올라간다.
결국 옥상에서 적 보스와 만나게되고..
짱구는 적의 바짓춤을 잡아 끌면서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도록 막는다..
짱구네 가족들의 활약을 보면서, 아이가 되버린 어른들도 21세기가 살고싶었는지 그리움 수치가 떨어지게 되고, 결국 이들의 20세기화 작전도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적의 가슴을 찌르는 한마디.. 솔직히, 너무 공감이 갔다.. 지금 21세기는 추하고 더러운것일 뿐인데.. 그저 자기네들은 우리가 행복했던 20세기로 돌리려고 햇던것 뿐인데..
짱구의 한마디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살고있는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는 현재가 좋으니까.. 그리고 나, 어른이 되고싶으니까..'
현실이 아무리 더럽고 추할지라도.. 그리고 앞으로 계속 더 더러워지고 추해질지라도..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어 행복하니까..
솔직히 너무 부끄러웠다.. 내가.. 뭐랄까.. 현재 상황에 너무 맞는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 아주 펑펑
여하튼 이들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적들은 추한 21세기 세상에 가고싶지 않다고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그순간 날아오르는 비둘기 한마리.. 그리고 적들의 눈물
'나 죽고싶지 않아.. 살고싶어..'
뭐.. 그렇게 자살은 실패를 했고.. 사람들은 다시 자신이 살던 21세기의 세상으로 즐겁게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그리고 적들도 차를 타고 21세기 속으로 들어가고..
지금 나의 위치에서 본다면 20세기도 절반을 살아왔고, 21세기도 절반을 살아오고 있는중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20세기가 그립다. 21세기는 너무 힘들었다.. 추하고, 더럽고... 그리고 힘들고..
글세.. 그래서 내가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 라고 생각이 됬는지도 모른다.. 지금 더러운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으니깐. 미래는 더 좋을거니깐..
근데 그게 아니다.. 오늘이 있으니 내일이 있고, 지금의 '나'가 있으니 미래도 있는것이다. 그저 더럽고 추하다면서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하는 모습.. 그저 지금 현실에서 도망쳐 나올려고 하는 모습일 뿐이었다.
그래.. 지금 세상은 더럽고 추하고.. 역겹고.. 힘들지 몰라.
하지만, 지금이 있기에 내일이 있고.. 내일이 있기에 미래가 있는거잖아..
나도 어른이 되고싶어
27일 이내로 탄핵이 되어야합니다.
분류없음 2008/05/02 00:47
지난번 이명박이 저를 살해하려고 합니다 이후로 또 하드코어한 글을 씁니다. 아직 참정권이 없어, 이런글을 쓰는거 자체가 우습게 보이실수도 있지만, 현재 나라 상태가 말이 아니게 심각해서 우려가 됩니다.
가끔 뉴스를 보자면, 이명박의 여러 기막힌 정책들을 접하게 됩니다. 한나라당조차 총선에 넣기 부끄러워했던 한반도 대운하가 선거철에 나오면 '선거법 위반'으로 무차별 고발을 했다가, 지금은 5월에 대운하추진위를 구상할 정도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금산분리완화와, 사과없는 과거사 정리등.... 미친소를 그대로 다 받아오는등.. 국민을 분노속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4월 9일 너무나도 저조한 투표율 속에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습니다. 한나라당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의석수는 무려 153석이나 됩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아류작인 친박연대(14석)이 합류하게 되면 167석이 됩니다. 이외의 무소속출마자들, 그리고 비슷한 정치노선을 가지고있는 자유선진당 까지 합세를 하게되면 약 200석이 한나라당과 비슷한 정책 노선을 가지는 분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탄핵 소추안은 국회에서 상정이 되고 의결이 되며 의결이 된 즉시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됩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검토하여 180일 이내에 결론을 내려야합니다 (전원재판부 6인이상 찬성시 대통령 궐위 → 재보궐 선거)
그런데 제가 27일 이내로 탄핵이 되어야한다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것 같습니다. '까짓거 18대국회에서 처리하면 어때?'
하지만, 지금 국회의원 당선현황으로는 절대로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조차 어렵습니다. 상정된다 하더라도 의결되는 것은 사실상 100%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할때 재적의원과반수(1/2)가 상정을 해야합니다. 국민이 상정을 할 수는 없고, 반드시 국회의원만 상정이 가능합니다.
18대 국회 의석수는 299석으로 149명이상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상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의 도표에 나타나있는것 처럼 299석에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146명으로 1/2가 상정하지 않아 본회의에 나올 수 없습니다. 즉 탄핵안을 절대로 18대 국회내에선 처리가 불가능 합니다.
운좋게 한나라당의 성실한 세분께서 찬성을 하시어 본회의에 상정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탄핵안을 의결할려면 재적의원 2/3이상 찬성해야합니다. 197명이 탄핵안에 찬성을 해야 의결이 가능하고 대통령의 직무가 중지됩니다.
즉 17대 이번 임시국회내에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지 않을경우, 18대 국회가 종료될때 까지 한나라당이 팽당되거나 분당되지 않은 이상 절대로 탄핵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이번 17대 국회의 임기가 5월 29일에 완성되고 5월 30일부터는 18대 국회가 개원하게 됩니다. 지금은 5월2일이니 남은날은 27일 입니다.
하지만 현 17대 국회의 실세를 틀어잡고 있는 통합민주당에서는 탄핵소추안에 대한 여론몰이 조차 없습니다.
현재 17대 국회 291석중 통합민주당이 136석, 한나라당이 111석, 자유선진당 9석, 민주노동당 6석, 친박연대 3석, 창조한국당 1석, 무소속 25석으로 탄핵소추안은 무리없이 상정할 수 있고, 아슬하게 탄핵소추안이 의결될 수 있습니다.
의원님들 부탁입니다. 27일 이내로 상정하고 의결해 주십시오.
지역구 시민들, 그리고 국민들이 여러분들을 뽑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7대 국회에 의원님들의 마지막 소임을 완성해 주십시오.
2004년 따뜻한 봄날의 기억입니다.
그때 제가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는데, 너무 따뜻한 봄날에 날씨까지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5교시가 체육시간이었고, 6교시가 담임선생님 시간이었는데, 6교시에 담임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했던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방금전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왈칵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평상시에 엄하고 유연함이라곤 없는 선생님께서 흘리셨던 눈물의 의미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감성적이었던 저희 몇몇학생들은 처음엔 당황해 했지만 나중엔 몇몇학생도 같이 울기 시작하더니, 반 전체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시곤 선생님께서 울음을 그치시더니
'나도 참 주책이니. 너희가 이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인데.. 책펴자.. 공부하자..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서 이나라를 바꿔가는 수 밖에 없다.'
....
은사님의 말씀
솔직히 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은사님,
공부 열심히 해도 안바꿔지더라구요. 죄송해요 은사님.
이나라 이꼬락서니로 만들어서



